가지고 있는 장비 종류를 나열해볼까 한다. 쓸 말이 많다.
일단 이 문서는 여기까지만 작성하고, 오블완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계속 내용을 추가해보려고 한다.
지금 다 쓰기에는 시간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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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컴퓨터
1.1) PC
본가에도 있고, 자취방에도 있다. 2018년인가에 한 번 사고 2020년인가에 한 번 샀던 주 기기.
게임도 하고 코딩도 하고 녹화며 영상 편집까지 못할 것이 없다.
거실 TV에 HDMI 를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게임도 즐길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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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MacBook Air (M1)
당근에서 중고로 구매했는데, 최근 중국어 인강을 듣는다고 가장 많이 활용했던 장비다.
작년 11월에 AI 인텐시브 교육을 들을 때도, RAG+LLM 강의를 들을 때도 메인 장비였다.
에어 답게 무게가 매우 가볍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M1이 탑재되어 코딩 교육 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iPhone과 iPad를 쓰고 있는 내게 Unity 개발을 할 때 필수인 Mac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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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Microsoft Surface Pro 3
Microsoft Code Challenge 2014 대회 우승 상품으로 받은 장비.
17개 정도 되는 문제가 나오면 정답 코드를 메일로 보내고, 정답을 맞춘 사람을 모아서
광화문 Microsoft 본사에서 왕중왕전을 진행하여 가장 빨리 문제를 푼 사람이 이기는 대회였다.
놀랍게도 이 당시에, 무려 군 복무 중에 출전하여 얻었던 상품이다. ㅎㅎ 이거 시험 본다고 휴가를 맞춰서 썼다.
이때 Microsoft Student Partner라는 모임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문제는 그 당시 내가 심연에 빠진 채로 코딩만 줄창 하던 오따쿠였기 때문에
사람이랑 어울리는 게 통 안 되던 시절이라 제의를 바로 거절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사실 그 분들도 코드 챌린지 같은 대회를 여는 게 인재 탐색 그런 거였을텐데.
페이스북에다가는 당시에 노트북의 팬 소리가 크다고 적었던가.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 죄송스러울 지경이다..
그 후로 2015, 2016 대회가 그냥 다 없던데 이거 혹시 나 때문에 망한 게 아닌가 하는 망상을 해본다.
실제로는 전역 후의 내 대학 생활을 책임지던 고마운 친구이고,
아직까지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이만한 무게에 이만한 성능 나오던 친구도 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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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마트폰 & 태블릿 & 주변기기
2.1) iPhone 15 Pro Max, 256GB
옛날에야 게임 때문에 고용량이 필요했다고 쳐도, 요새는 폰으로는 거의 게임을 하지 않는다.
사진도 잘 안 찍고 하다보니 고용량이 필요 없어서, 있는 모델 중 가장 저용량을 구매했다.
아직도 90GB 정도의 공간이 남아있는 걸 보니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번 iPhone 부터 충전 단자가 그지같은 B 타입에서 C 타입으로 바뀌는 애플식 혁신이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iPhone 중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직전 모델이 저가형이던 SE2 여서 더 체감되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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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Apple iPad Pro 12.9 3세대, Wi-fi, 256GB
입사하고 바로였는지 좀 지나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음악 제작에 관심이 생겼다.
왠지 언더테일에 빠져있던 시기와 좀 겹쳐있는 것 같기도 하다.
화성학을 배운다고 책을 사고 FL Studio도 구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놀았는데,
아마 그때쯤에 음악 제작도 하고 게임 그래픽도 만들려는 생각으로 태블릿을 원했다.
그래서 이런 작업을 할 때는 맥 계열을 써야 한다고 줏어듣고는 용량도 큼지막한 걸 구매해버린 것이다.
지금이야 뭐 결국 그런 용도로는 한톨도 안 쓰고 있지만 ㅎㅎ 좋은 기기는 맞다.
유튜브를 볼 때 폰으로 보기에는 화면이 작고 TV나 노트북으로 보긴 귀찮을 때가 딱 어울린다.
무엇보다 MacBook Air 화면 미러링이 공식으로 지원되어 서브 모니터로 쓰기 너무 좋다.
AI 인텐시브 교육 때 강사님이 알려주시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가 미러링을 알게 돼서,
정말 너무 편하게 쓰고 있다. 지금도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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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pple iPad Pro 12.9 6세대, Cellular, 128GB
ChatGPT의 등장으로 S/W 업무의 문법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어떤 게 잘 안 되거나 에러가 난다 싶으면 Google에 검색을 우선 해보고,
그러면 보통 StackOverflow 와 같은 사이트에서 답을 구할 수 있었다.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키워드를 적절히 추린 다음 질문해야 했고, 시간도 상당히 걸렸다.
그리고 대부분은... 하라는대로 했는데도 잘 안 됐다.
이젠 그런 개짓거리를 옛날보다 훨씬 덜 한다. ChatGPT가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키워드를 생각한 다음 그것을 입력한 후 직접 찾는 게 아니라,
해당 기능을 모국어인 자연어로 잘 설명하기만 하면 똑똑한 인공지능이 알아듣고 답을 해준다.
질의응답을 자연어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사기적인 기능이다.
AI 인텐시브 강의때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그 당시에도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다.
https://hdnua.tistory.com/105
이제는 내게 없으면 안 되는 기술인데, 문제는 우리 회사는 보안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나머지
사내 PC로는 ChatGPT를 사실상 쓸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예 사이트를 막았다가, 사내 자체 개발 LLM을 쓰랬다가,
ChatGPT를 열어는 주는데 입력 토큰 길이를 1K로 제한한다거나...
하여, 처음에는 2.2의 iPad를 사용해보려고도 했지만 우리 회사는 핫스팟도 제대로 안 터지는 곳이다.
Wi-fi 모델이었으니 블루투스 이더넷으로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못할 짓이더라.
결국 회사 전용 iPad Pro Cellular 모델을 그냥 큰 맘 먹고 구매해버렸다.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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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Apple iPad Mini 4세대, Wi-fi, 64GB (?)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미니 모델
이건 아마도... 패스트캠퍼스에서 “그림 그리기 패키지 강좌+아이패드 페이백” 상품을 구매했을 때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확히는 해당 패키지 강좌를 구매한 다음, 쿠팡 같은 곳에서 지정된 모델의 아이패드를 사고 패스트캠퍼스에 증빙하면
해당 금액만큼을 패스트캠퍼스 업체가 대신 지불해주는? 그런 방식의 페이백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직접 쓰는 일은 거의 없었고, 그림 패키지였으니 아마 짭플펜슬을 구매한 다음 조금 가지고 놀다가
게임 개발을 같이 하는 친구에게 패드와 펜슬을 몇달 정도 빌려줄테니 그림 좀 그려라 헀던 것 같다.
지금은 본가에 놀러갔을 때나 가끔 켜보는 정도의 모델로, 다른 모델에 비해 큰 애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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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Apple Airpods 1세대
네이버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의 기억” 글을 올려 상품으로 수령한 것이다.
https://naver.me/xyTsgsAS
그리고 이건 여기 블로그에 있는 다음 글 시리즈를 복붙한 것이다.
https://hdnua.tistory.com/76
왜인지 모르겠는데 처음 1년간은 포장을 뜯지도 않고 고이 모셔뒀었다.
그 당시만 해도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해 약간의 불신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원래의 Apple 이어폰 대신 커널형을 채택했다는 점이 마음에 안 들기도 했던 것 같다.
한참 나중에야 포장을 뜯고 써봤는데, 결론은 무선이 유선보다 압도적으로 편하다....
줄 꼬이는 것도 없고 시간도 오래 간다. 지금 정말 떼놓을래야 떼놓을 수 없는 정도로 너무 잘 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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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콘솔
3.1) 플레이스테이션 2
본가에 한 대, 자취방에 한 대 있다. 친구들과 가장 먼저 플레이한 콘솔이다.
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지금처럼 콘솔 게임 정보를 구하기가 영 쉽지 않았다.
심야 시간에 TV에서 틀어주는 게임 소개 방송들을 보는데, “괴혼 굴려라 왕자님”이 그렇게 재밌어보였다.
하지만 플스라는 게 그 당시도 비싸고, 게임에 대한 인식도 그닥 좋진 않아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그 와중에 친한 친구가 플스2 블리치 난투 게임을 종종 주최해줘서, 친구 집에 놀러가 서로 치고받고 놀았더랜다.
https://youtu.be/I-e_-DgsQ8U
그때 나는 호로 이치고를 참 좋아했다. 내가 호로 이치고를 잡고 1:3 전투를 하기도 했었다.
그 기억이 참 좋게 남았어서, 취업하고 나서 중고 플스2를 산 다음 친구들과 룸카페에서 블리치 하고 놀고 그랬다.
개인적으로 플스2에서 가장 좋아하는 타이틀은 “메탈기어 솔리드3: 스네이크 이터”인데,
2.5에서 내게 에어팟을, 4.7에서 듀얼쇼크4를 안겨준 바로 그 게임이다.
요새는 거의 하지 않는 콘솔이 됐지만, 좋은 게임과 추억이 많은 명작 콘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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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플레이스테이션 3
본가에 한 대, 자취방에 한 대 있다.... 인데 자취방에 있는 건 어디 뒀는지 기억이 안 난다.
수집욕이 있어서 콘솔도 사고 플스3 전용 CD도 사고 막 그랬었는데,
결국 수집욕이었을뿐이고 게임은 플레이도 거의 하지 않은 채로 지나버렸다.
해당 콘솔로 깨본 게임이나 각 잡고 즐겨본 게임조차도 없다보니, 사실 내겐 별 감흥이 없는 콘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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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 슬림)
생애 가장 처음으로 구매했던 콘솔이다.
당시 프로 모델의 가격이 40만원 초반이던가 50만원 초반이었는데,
플스4 독점작으로 나온 스파이더맨 게임이 정말 너무 재밌어보였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해 플스를 꼭 사야겠다고 다짐을 했을 정도였다.
결국 게임을 사고 나서 웹 스윙을 하는데 진짜 스파이더맨이 된 것처럼 느껴져서 너무 신났다.
내가 취업을 하기 1년 전쯤에 뉴욕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스파이더맨의 배경이 마침 또 뉴욕인 것이다!
같이 여행했던 친형과 게임 내 뉴욕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너무 재밌어했던 기억이 난다.
그 외에도 여러 독점작들을 정말 많이도 즐겼다. 라쳇앤클랭크, 고스트오브쓰시마, 다른 스파이더맨 등등.
내게 참 소중한 콘솔이고, 슬림 모델은 친구에게도 빌려줬었다. 명작 콘솔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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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플레이스테이션 5 (일반)
스파이더맨을 하려고 플스4를 샀다고 앞서 적었다.
플스5는 스파이더맨2를 하려고 산 콘솔이다.
아마 스파이더맨3가 플스6로 나온다면, 나는 주저없이 플스6를 사지 않을까.
그 외에는 아마도 “고스트오브쓰시마: 디렉터스 컷”이랑 “용과같이 극”을 이걸로 즐긴 것 같긴 한데,
사실 이맘때쯤부터 플스5 전용 게임은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아마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던 시기 아니었을지.
원래는 “데몬즈 소울 리메이크”라던가 “라쳇앤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를 즐기려고 했는데 결국 아직도 안 하고 있다.
요새들어 플스의 독점작이 Steam 등 PC 플랫폼으로 옮겨오는 것도 한몫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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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닌텐도 Wii
어떤 바람이 불어서 Wii 를 샀느냐 하면... 아마도 링피트 어드벤처 때문 아니었을까.
“스카이워드 소드”, “황혼의 공주” 이런 이름의 타이틀이 닌텐도 Wii 독점작이었어서, 별의 커비 Wii 랑 함께 구매했던 것 같다.
그때 같이 구매했던 게임이 "Wii Fit Plus"랑 "Wii Sports Resort" 였는데,
이 중에서 가장 재밌게 했던 게임은 정말 의외로 "Wii Sports Resort" 였다.
https://namu.wiki/w/Wii%20%EC%8A%A4%ED%8F%AC%EC%B8%A0%20%EB%A6%AC%EC%A1%B0%ED%8A%B8?from=%EC%9C%84%20%EC%8A%A4%ED%8F%AC%EC%B8%A0%20%EB%A6%AC%EC%A1%B0%ED%8A%B8
검도, 골프, 농구 등의 스포츠가 12개 포함되어 있는데,
엄마가 골프 게임을 정말 좋아하셔서 한동안 정말 자주 골프를 치곤 했다.
나중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산 게임 중에 이게 제일 잘 산 거 같다고 하셨을 때 정말 뿌듯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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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항목을 우선 적어놓은 것으로, 후에 추가할 내용입니다.
위 내용만으로도 상당한 분량을 적었다고 생각하고, 분절하고 싶지 않아 미완성이어도 일단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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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닌텐도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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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닌텐도 패미콤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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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닌텐도 슈퍼패미콤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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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닌텐도 2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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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메가드라이브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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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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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밸브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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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오큘러스 퀘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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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밸브 스팀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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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컨트롤러
4.1) XBOX One Controller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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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8Bitdo Nintendo SNES Contro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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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닌텐도 조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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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닌텐도 프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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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쇼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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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쇼크 3
3.2에서 상기한 이유로 별 감흥 없는 컨트롤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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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쇼크 4
하나는 3.3의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를 사면서 동봉된 컨트롤러였다.
다른 하나는 컨트롤러 추첨 이벤트 때 “플레이스테이션의 기억” 글을 연재하며 상품으로 수령한 것이다.
https://youtu.be/UbxQaqcs39g
그러니까 사실 네이버 게임 이벤트때 쓴 글과 플레이스테이션 이벤트 때 쓴 글은 완전 똑같은 글이다. ㅎㅎ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One-Source Muti-Use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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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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