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andyHwanseEditor를 내려받는다. 2) savedat*.dat 파일을 연다. 3) 입맛대로 편집한 후 저장한다. 4) 게임을 켜면 반영이 되어있다.
생각보다 구조가 어렵지 않길래(거의 바이트 위치 일대일 매핑이다) 주말을 털어 간단하게 만들어봤다. 이전에 환세취호전에서 배포되던 편집기는 캐릭터에 대한 기술표가 일부 빠져있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에디터를 만들면서 이 이슈를 해결했다. 아이템 소지와 장비도 사실 어렵지는 않은데... 귀찮아서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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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채로 고문을 당하던 주인공 스네이크는 결국 눈 한 쪽이 뺏긴 채로 감방에 갇히게 된다. 감방 안에서 포크를 줍는데, 방을 탈출하는 방법이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자세한 설명은 스포일러이니 넘어가고, 처음에 침대 밑에 숨는 방법을 생각해서 들어갔을 때가 참 재미있어서 링크를 건다.
어찌어찌 탈출에 성공하면 거지같은 총과 포크만 달랑 남아 힘겨운 탈출을 해야 한다. 하수구를 지나고 나서 폭포에 떨어지고 나면, 보스 전투가 한 번 있다. '더 보스'의 옛 동료, '더 소로우'와의 전투다. 귀신처럼 생겨가지곤 귀신같은 능력을 쓰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녀석인데, 분위기가 음침하고 인상적이었다.
클리어하고 나면 다시 기지로 잠입하여, 핵병기 샤고호드를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4개의 핵심 지점에 C3라는 강력한 폭탄을 설치하고, 탈출한 후에 폭발시키는 임무다. 이렇게 휑한 곳에서 돌아다니는데 어떻게 발각이 안 되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은 게임 내내 이런 게임적 허용은 관대하게 해주는 편이다.
게임을 혹시나 하고 싶어할 사람이 있을까 싶어 중요한 부분을 일부러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되짚어보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플레이스테이션의 기억" 문서가 아닌, 메탈기어 솔리드 3의 정식 리뷰를 블로그에 올릴 때 적는 것이 좋겠다. 하여튼 메탈기어 솔리드 3는 이후의 이야기와 결말이 모두 지금까지 진행한 내용만큼이나 흥미롭고 인상적이다. 그래서 나는 "플레이스테이션의 기억" 문서의 첫 번째 리뷰로 이 게임을 선정했다. 직장인이 되어 2019년 말에 15년이나 지난 게임을 했지만,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 3는 취향이 맞는다면 언제 어디서 틀어도 참 재미있는 이야기와 게임성을 지닌 명작 게임이다. 옛날 게임을 좋아하고 잠입, 퍼즐, 액션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당신에게 큰 인상을 남겨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