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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생각이 바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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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D%9D%91%EB%B0%B1%EC%9A%94%EB%A6%AC%EC%82%AC:%20%EC%9A%94%EB%A6%AC%20%EA%B3%84%EA%B8%89%20%EC%A0%84%EC%9F%81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재야의 고수 셰프들부터 이미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스타 셰프들까지 총 100명의 셰프가 오직 맛 하나로 맞붙는 서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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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선생님이야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었고,
이 프로 전에는 아예 모르던 안성재 셰프님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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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프로에 대해 이야기 들었을 때는
정말 그렇게 재밌나? 하는 느낌이었다.
흥미가 좀 안 생겨서 안 보고 있었는데,
몇 개 쇼츠가 올라온 것을 봐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아마도 첫 흑수저 대전에서 안성재 셰프님 심사 한 개랑,
지금은 논란이 생겨버린 비빔대왕 평가였다.
그때는 진짜 배꼽 빠지게 웃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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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시리즈를 보았을 때 느꼈던 점은,
진행이 엄청나게 스피디하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한국 요리 예능의 전개가 아니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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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어떤 경연대회 프로가 나오면 정말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
같은 장면을 진짜 수십번씩 돌려쓴다는 것이다.
이는 과나의 릴딱밤 "멍청한 대중들" 영상에서도 패러디 된 바 있다.
https://youtu.be/4pVz7naBC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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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의 경우, 이런 문제가 거의 없다.
있어도 납득이 가는 수준에서의, 긴장감 향상을 위한 짧은 수준의 뱅크신으로 절제되었다.
일반적으로 에피소드 하나를 시작하면 앞부분은 죄다 지난 이야기로 채우는 경우가 있는데,
흑백요리사는 이마저도 거의 최소화 되어있어서 지난 에피소드에서 끊긴 결과가 거의 바로 보인다.
이 장점이 흑백요리사의 전개를 무지하게 스피디하게 만들어줬고,
결과적으로 미국식 예능의 느낌이 나서 너무 재밌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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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앞으로의 우리나라 예능은 흑백요리사의 편집을 본받는 방향으로,
뱅크신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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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수많은 슈퍼스타를 배출했고,
요새 뜨고 있는 AI 합성과 더불어 수많은 밈과 짤,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올해의 컨텐츠 중 가장 재미있고 발전적인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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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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