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중요한 날이었다.
그동안 공부했던 AI 를 주제로 팀장님께 발표를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저번주부터 주말 출근도 하고 발표 자료 만든다고 시간을 부었고,
상사분들께 내가 만든 자료에 이상이나 수정할 게 있는지 계속 여쭤봤다.
원래는 confluence에 써놨던 내용을 읊으려고 했는데,
발표로 본다고 하면 글씨체도 너무 작고 전달력도 떨어질 것 같아서
오늘 발표 직전까지도 PPT를 만들어서 전달력을 높이려고 했다.
"소개" -> "용어" -> "수행한 일" -> "분석 및 향후 작업" 정도의 순서로 맞췄다.

발표는 그럭저럭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팀장님께서 여러 가지 여쭤보셨는데, 일부는 잘 대답했고 일부는 내 대답이 좀 별로였던 것 같다.
분석 부분은 피드백 받고 많이 아쉬웠는데, 말씀 듣고 보니 맞는 말이라 보완하겠다고 답을 드렸다.
끝나고 나서 파트장님도 격려해주시고 그러시더라.
정말 피곤했는지 복싱도 못 가고, 자다 일어나서 글을 쓴다.

아쉽기는 하지만, 솔직히 진심으로 내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거 다 했다.
그 사이에 어떤 시간을 주더라도 내가 이 이상으로 준비할 수는 없었다.
뭔가 더 해냈으려면 시간이 더 있던지 학식이 더 있던지 해야 했는데,
한 달짜리 교육이랑 인터넷 강의 몇개 본 거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분야....

LLM이 아닌, 그 이전 단계부터 AI 관련 응용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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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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