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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였다. 부동산 관련하여 문서를 따고 돌아다닐 일이 있었다.
정확히는 인감증명서를 따기는 했는데,
내가 가져온 도장이 인감도장인지 아닌지를 도무지 모르겠더라는 것이다.
평소에 인감도장을 쓸 일이 없다보니 찾는데도 한참 걸렸다.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이 다르면 안 된다는 것도
은행에서 인감증명서 얘기를 하다가 알았다.
비슷한 걸 막도장 같은 거 해도 되냐고 물어봤을 때
왠지 조금 이상한 눈빛으로 보신 것 같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민망한데 아니 이게 상식이라는 게...! 나는 몰랐어...!
하튼 그래서 오늘은 문서를 재정비해서 갔다.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가 맞는지, 신고필증을 출력해서 가져가야 하는지 등.
은행원 분이 보시더니 육안으로 맞는 거 같기는 한데 영 별로시면 인감도장 변경하라고 하셨다.
신고필증도 구하러 갈겸 해서 오랜만에 부동산 사장님께 들렀다.
가서 알게된 것은, 내가 가져간 게 정말로 인감도장이 아니었다는 것..!
도장이 서로 달라버리면 법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큰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지금 인감도장이라고 가져온 도장을, 진짜로 인감도장으로 변경하기 위해 동사무소로 들렀다.
변경도 하고, 인감 증명서도 새로 떼왔으니 문제가 없다.
10월 급여명세서는 은행에서 뽑을 수 있다고 하셨으니, 은행에서 할 생각이다.
일이 얼른 잘 마무리되어서, 내가 살 집에서 대자로 누워보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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