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14일이었다.
그 전부터도 이번주 토요일에 가족이 모이자고 했다.
형도 오고 형수님도 오시고, 아버지 어머니랑 같이 외식을 나갔다.
형이 낚아온 쭈꾸미도 보고, 근황 이야기도 나누고,
일주일 꼴랑 배운 중국어 몇 마디도 하고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적당히 밥 시간이 되어 외식을 나갔다.
평소 부모님과도 같이 가던 맛집이어서 골랐고,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
수제비, 돈가스, 철판쭈꾸미가 한 상으로 차려져 정말 맛있었다.
볶음밥을 시켰는데, 가게 사정으로 밥이 애매하게 남아서
감사하게도 원래 시킨 것보다도 밥을 더 주셨다. ㅎㅎ 역시 맛집은 맛집이다.
나와서는 주변의 옷가게를 들러 옷구경을 했다.
돌아오면서 카페를 들러 요새 인기가 꽤 있는 듯한 디저트가 있어서,
15일에 파트장님이 사주신 생일 케이크와 함께 먹었다.
맛있기는 정말 맛있던데..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엄청 남았다.
결국 내가 자취방으로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었다.
나온 이야기 중에 형이 하나 추천해주던데,
편의점에서 새로 나온 신라면툼바 라면이 정말 맛있다고 했다.
설명을 보니 무슨 우유를 넣고 끓이면 더 맛있는 메뉴란다.
원래는 집 돌아오면서 집어오려고 했는데, 오는 길에 까먹어서 다시 나가서 구매!
아 이게 먹어보니 약간 라면 스파게티 같은 맛이 나네.
곰곰히 맛을 느끼면 신라면의 매운맛도 느껴지긴 하는데,
그냥 먹었을 때 드는 생각이 참 맛있다 였다.
포장지에 써있는 매콤 꾸덕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감칠맛!
보통 라면은 오리지널이 아니면 신메뉴는 별 기대를 안 하고 먹는데,
요거는 앞으로도 또 사먹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 것 같다.
하튼 보람차고 재밌는 하루였다. 내일은 발표 준비하러 출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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