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활동을 중단했지만, 과나 아저씨의 노래를 참 좋아했다.
요새 듣고 있는 건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과나 노래는 가사가 참 좋다. 모두가 동의할만한 명대사는 먼저 이것이 있겠고,
자그마한 경험으로 단정짓는 니들이 나보다 더 꼰대야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가사도 좋아한다.
같이 가자
인터넷이야 원래 냉소적이고 비관적이지만 요새는 유독 더 심하게 느껴진다.
뭔가 노력해볼라치면 패배주의에 물들어서 인생을 가르쳐준다며 의지부터 꺾는 사람들,
누군가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말하면 누칼협이라며 조롱하는 사람들이 넘친다.
사랑은 다 사기이고 그저 호르몬이 시킨 것이라며 남자도 여자도 서로를 두려워한다.
현실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참 많은데.
이런 와중에 더불어 사는 세상, 서로 사랑하는 세상,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말할 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었기에, 은퇴하는 것이 더 아쉽다.
대부분의 문제는 회피하는 것보다는 아프더라도 정면돌파 하는 게 경험상 더 나았다.
지금은 서로 싫은 사람은 의견을 듣지도 않게 되어버린 것 같지만,
우리는 두려울수록 더 용기를 가져야 하고,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나서 사랑해야 한다.
과나 아저씨의 다른 좋은 노래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겠다.
* 사람이 되기 싫은 곰
* 릴딱밤 쇼미더머니11 지원영상
개인적으로 릴딱밤 지원영상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던 구절은 이것.
편하게 가려는 욕심에 굴한 걸 철들었다 퉁치는 구라는 금지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더 자세히 적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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