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수에 관심이 생겼다. 이미 학술연수 다녀오신 선배님께 여쭤봐서, 어학을 올리는 것을 추천받았다. 현재 OPIc 등급은 IH 인데 이것을 AL로 올려볼 생각이고, 가능하다면 중국어 등급도 달성해보려고 한다.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강의를 찾게 되었다.
해커스 중국어 TSC 3급 니하오를 몰라도 20일 만에 딸 수 있다!
한자야 공부했었지만 중국어는 정말 니하오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ChatGPT 에게 물어보니 짧은 시간 안에 3급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들은 것이다. 물론 기계가 하는 말이니 온전히 믿지는 않지만, 어쨌건 11월 14일 저녁에 무작정 시험을 신청했다. 사내 시험으로 고르니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한 게 결제하는 데 한 몫 했다.
토요일은 출근해서 잔무처리를 좀 했고, 오늘 일요일에 책을 펴서 공부를 하고는 있는데... 성모? 운모? 성조? 이게 다 뭐야? 그저 당황스럽다. 우리말에서 쓰이지 않는 발음도 있고, 한국어의 한자와 발음이 비슷한 애들도 좀 있지만 대체로는 생판 모르는 것처럼 들리는... 강의를 보고 있는데 11/14에 시험을 넣은 건 좀 너무했구나 후회가 되더란다. ㅎㅎ 그래도 시험장 분위기 파악은 할 수 있겠고 시험을 안 볼 것도 아니니까.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한다.
아직 진도를 나간 부분은 아니지만 숫자를 읽는 방법에 대한 게 있는데 이게 정말 난감하다. 다음은 수 11,111 을 중국어로 읽는 방법이다.
아니 도대체 같은 숫자 1인데 읽는 방법이 왜 위치마다 달라지냐...!!!
안 그래도 성조도 그렇고 발음도 어려운 언어인데 앞뒤로 붙는 말 때문에 발음까지 변한다니! 외운다고 해볼 수 있는 일이 아닌 거 같은 거다 이거. 시험일 전까지는 야근은 최대한 줄이고 빠른 퇴근을 해서, 남는 시간에 중국어를 달달 외워보려고 한다. 한 한두 달 정도 OPIc과 병행 공부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IH는 받고 있던 오픽에 풀집중 해서 AL을 준비해보는 게 더 낫겠다 싶다.
'해보기 > 2411 오블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1112 오블완#6 과나 (1) | 2024.11.12 |
---|---|
241111 오블완#5 카라멜 솔티드 아몬드 앤 프레첼 (0) | 2024.11.11 |
241109 오블완#3 훈훈한 이야기 (0) | 2024.11.09 |
241108 오블완#2 인공지능 (1) | 2024.11.08 |
241107 오블완#1 시작 (0)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