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을 계승한 자.

"불꽃을 계승한 자" 엔딩을 보고 작성.

 

이전까지 DARK SOULS라는 게임은 손이 안 가서 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 DARK SOULS III를 시작하면서,
무려 튜토리얼 보스를 잡으면서 굉장한 성취감을 느낀 적이 있다.
그 전엔 SEKIRO: SHADOWS DIE TWICE를 잠깐 즐기고 있었고.

 

이후 소닉을 포함해서 하던 게임을 다 제치고 DARK SOULS III를 즐기다,
Steam cloud에서 세이브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그냥 하던 게임을 두고 1편인 DARK SOULS: REMASTERED를 새로 시작!

 

이 게임에서 가장 훌륭한 부분은 바로 레벨 디자인이다.
DARK SOULS의 레벨 디자인이 기가 막히게 되어있다는 것은 게이머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이길듯 말듯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전투는 단순하고 묵직한데도 재미가 대단했고,
보스는 대단히 압도적이지만 언제나 공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는, 정말... 감탄이 나온다.

 

한편으론 판타지 중세 세계를 정말 잘 표현한 비주얼 덕분에도 게임에 진심으로 몰입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은 전투가 재미있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를 탐험하는 것도 아주 흥미롭다.
맵 자체의 생김새, 맵에 어울리는 함정과 적, 내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는 캐릭터들까지.
갔던 곳을 또 갔을 때 무엇이 변해있는지를 보는 것도 참 재밌었다.
아노르 론도에 도착했을 때의 광경은 너무 멋져서 스크린샷을 찍었을 정도.

 

내가 앞으로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면 이 게임의 영향을 정말 크게 받을 것 같다.
앞으로도 즐길 게임이 두 개나 더 남았다는 것이 기쁘다.

 

아직 깨지 않은 II, III, 세키로와 앞으로 나올 ELDEN RING까지.
좋은 프랜차이즈의 팬이 된 것이 기쁘다.

Posted by 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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