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동산 관련 처리를 할 때는 대체로 내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거의 부모님이나 부동산 사장님께서 처리해주시고 난 가만히 있던 것 같은데.
이번 일의 경우는 내가 적극적으로 집 매수를 고민해서 실행했었고
실제로 평소보다도 공을 꽤 많이 들였다.
인감도장이 인감증명서랑 맞는지도 계속 보고, 빠진 문서 있는지도 계속 검토하고,
은행을 계속 들러서 확인받고 물어보고 확인하고를 쭉 했다.
그리고 드디어 대출을 접수할 수 있는 날이 되어서 접수!
아침 9시에 은행에 들어가서 서류를 다 챙겨서 드리고,
그때부터는.. 뭔가 하도 많아서 기억이 다 안 난다.
처음에는 서류를 제출하고 질의응답을 했던 것 같고
한 두세 시간 후에 다시 내려갔을 때는 서류를 줄창 썼다.
뭔 여러가지 동의서들을 줄창 듣고 사인하고 듣고 사인하고 적고 이랬고
마지막에 대출 내역에 대해 설명까지 듣고 끝났다.
요새 복싱이나 운동이나 아님 업무할때나 자세가 안 좋은지 허리가 안 좋은데
이번에 앉아서 서류를 줄창 쓰고 있으려니 아주 쑤시더라.
끝나면서 은행원분도 고생하셨다고 그러시더라. 당연히 은행원 분이 더 고생이시지마는!
집 사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은행은 뭐... 급한 일 아니면 또 안 들러도 되겠고.
기다리면 될 것이다. 고지가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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