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어학 공부를 참 많이 하고 있다.
전화외국어를 신청해서 월수금 저녁마다 하고 있다.
저번에 중단했지만 중국어 공부도 했었고, 사실 다시 시작할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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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시험... 거의 2년? 3년? 만에 시험 본 건데 IH가 바로 뜨더라고.
사실 한 번에 그 정도로 뜰 거라고 생각을 안 했는데.
당시에는 운이 좋았다 그런 생각을 했고, AL은 사실상 포기를 하고 있었다.
분명 주변에서, 게시판에서 IH->AL 에는 벽이 있으며 1년 반에서 2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잠깐이면 몰라도 2년? 이 시간을 박아서 따야 하는 시험이라 생각하니 지레 무섭다고 포기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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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L 취득하신 선배님께 여쭤보니 IH->AL 가는데 4달 걸리셨다더라고?
원래 어학을 잘하는 분이겠거니 했는데, 입사할 때 어학 입사 최소 기준이셨다고.
오히려 IH를 달성하는데 8개월 정도 걸리고 IH->AL 가는 데 짧게 됐다고 하셨다.
전화외국어는 계속 하셨고, 직장에서 외국인 동료분과 얘기도 영어를 쓰도록 노력하라고 하셨다.
거기서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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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달부터 원어민 전화외국어를 신청해서 하고 있는데, 뭐 당연히 어렵다.
그래도 선생님도 친절하게 틀린 부분들 교정을 해주시고, 말을 할 수 있게 물어봐주시더라.
몇 번 해본 후에는 자신감도 슬슬 오르고, 어떨 때는 내가 신나서 최대한 설명을 해보려고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느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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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쩌면 그냥 말 많이 해보기만 하면 AL 나오는 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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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내가 하던 OPIc 공부라는 것은,
2주 정도의 교육기간이 있고 그 사이에 주어진 스크립트를 달달 외우는 짓거리였다.
물론 그게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아닌데, 솔직히 그 수십개 짜리 스크립트를 외우려니 시간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보통 OPIc은 어떤 것이 있을 때 나의 경험에 대해 물어보는데,
단체 교육에서 스크립트를 받아서 외우는 것에 내 경험이 있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는가.
그러면 결국 내 얘기가 아닌 것을 내 얘기처럼 하게 되는데, 이러면 당연히 삐걱거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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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2달 동안의 OPIc 공부는 이렇게 해볼 생각이다.
1. OPIc 특정 주제를 잡는다.
2. 해당 주제로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본다.
3. 해당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본다.
4. 답변을 참조하여, 내 경험을 한국어로 적는다.
5. 한국어로 적은 경험을 영어로 옮긴다.
6. AL 발화 분량이 되게끔 조정한다.
7. ChatGPT 등의 AI 도움을 받아 첨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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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달성을 위한 팁으로 다음을 추천받았다.
1. 과거형을 잘 표현해라
2. A를 물어봤더라도 꼭 A만 답할 필요는 없음. 아예 딴 소리로 샜다가 복귀하는 것도 팁
> 말주변이 없어서 AL 안 나오는 경우도 꽤 있다. 헛소리라도 열심히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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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경우는 AI 어플 공부 통해서 지속적으로 피드백 받으면 수정될거고.
남은 건 질문을 받았을 때,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서 정리를 해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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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달간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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