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OM은 초기에 보통 난이도에서 한 번 클리어하고 나서 손대지 않았던 게임이다.
밤이 늦어서 자세한 소감은 좀 나중에.
갑자기 뭔 XCOM이냐?
최근에 XCOM: Chimera Squad를 클리어 했었다.
여전히 게임을 만드는 나는 현재 개발중인 작품을 도대체 무슨 장르로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위에서 유닛이 내려오는 모바일 게임도 생각했다가, 결국에는 타일 방식의 턴제 게임이 되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게임이 영 재미가 없고 갈피를 못 잡는 느낌이었는데,
얼마전 게임 개발 관련 강의를 듣다가, 내가 만들려는 게임의 reference를 찾아 역기획을 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사실 XCOM: Chimera Squad를 하게 된 건 그 이유다.
내가 적당히 좋아하던 XCOM 시리즈의 최신작인데 안 해봤다는 것.
그리고 내가 만들려는 게임 장르가 턴제 전략 게임, SRPG에 가깝다는 것이고
SRPG의 목록은 대장인 "파이어 엠블렘"을 포함하여 몇 개 있었는데 XCOM이 그 중 하나였다.
당시에 물망에 있던 작품은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페르소나 5 택티카" 정도였는데,
그래도 그 중 가장 끌리는 걸 골랐던 것이었고
이게 웬걸 좋나게 재밌는 게임인 것이다.
<내용 채우기>
알고보니 내가 XCOM: Enemy Unknown, XCOM 2 바닐라만 클리어해놓고는
XCOM: Enemy Within과 XCOM 2: War of the Chosen은 손도 안 댄 것이었다!
<내용 채우기>
결국 XCOM 빠돌이가 되어버린 나는 클래식, 쉬움철인, 임파서블까지 클리어하게 되었다.
롱 워가 남긴 했는데 이것도 해야겠지만
거의 몇 주동안 주 평균 20시간 씩 굴렸더니 너무 피로하다...
아래는 클리어 사진 모음. 클래식 난이도부터.
임파서블 클리어 사진 모음.
게임이 나온지 11년이 되어가는데 임파서블 난이도의 클리어 비율이 생각보다 매우 낮다... 1.6%라 ㅎㅎ
세이브로드 노가다 외에 정말 진지하게 교전 이탈을 전략으로 사용해본 난이도였다.
<보통 난이도에서의 전략과 임파서블 난이도에서의 깊이 차이 설명>
아래는 초보가 읽으면 좋을만한 글. 얼핏 봤는데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https://bbs.ruliweb.com/game/board/100044/read/545520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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